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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IT,AI,신기술 지식

초등학교 1학년 2학기부터 ‘AI 수학 보조교사’ 도입? 개인 맞춤형 학습 시대

2025년 2학기부터 전국 일부 초등학교에서 ‘AI 수학 보조교사’가 본격 도입된다. 교육부는 시범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해, 향후 모든 초등학생이 AI 기반의 맞춤형 수학 학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이번 정책은 기초 수학 학습 결손 문제 해결, 교사의 수업 보조, 학생별 학습 수준에 따른 개별 피드백 제공을 통해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AI 기술을 교육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왜 AI 수학 보조교사인가?…기초학력 격차 해소의 열쇠

최근 몇 년 사이 코로나19와 온라인 학습 확대 등의 영향으로, 초등 저학년의 기초 수학 역량 부족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특히 1~2학년 시기의 수 개념 형성은 수학에 대한 자신감 형성과 직결되며, 이후 학습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교육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수업 보조 시스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AI 수학 보조교사는 단순히 문제 풀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학습 패턴과 반응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난이도 조절, 반복 학습, 오류 피드백 등을 수행한다.

어떤 방식으로 도입되나?…태블릿 기반 실시간 수업 보조

AI 수학 보조교사는 학생 1인당 디지털 기기(태블릿)와 AI 학습 플랫폼을 연동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수업 중 교사가

설명한 개념에 대해 AI가 학생 개별 수준을 분석해 적절한 문제를 제시하고 학습 진단을 실시간 수행한다.

예를 들어, ‘두 자릿수 덧셈’을 학습하는 과정에서 어떤 학생은 개념을 바로 이해하지만, 다른 학생은 자릿값 계산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AI는 후자의 학생에게 기초 연습 문제와 시각 자료를 보충 제공해 학습을 보조한다.

이 시스템은 교사와의 연계도 강화되어 있어, 교사는 실시간 대시보드를 통해 각 학생의 이해도, 수행 결과, 오류 유형 등을

확인하고 즉각적인 피드백이나 추가 설명이 가능하다.

도입 시범 지역과 향후 확대 계획

2025년 2학기에는 서울, 경기, 부산, 세종 등 일부 지역의 초등학교 1학년 학급에서 먼저 도입된다. 이후 시범 운영 결과를

분석해 2026년부터는 전국으로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농산어촌 지역, 다문화가정 학생, 기초학력 부진 학생이 많은

학교부터 우선 도입을 추진해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AI 수학 보조교사의 도입 효과를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사용자 만족도, 학습 효과, 교사 업무 경감 여부

여러 지표를 기반으로 기술을 지속 개선할 예정이다.

교사와 AI의 협력 모델…교육 현장 혁신 신호탄

AI 수학 보조교사는 교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의 역할을 보완하고 강화하는 수단이다. 교사는 여전히 수업의

중심이며, AI는 보조 교사로서 반복 설명, 실수 교정, 개인 맞춤형 피드백 제공 등을 맡는다.

이러한 사람 중심+기술 중심의 하이브리드 교육 모델은 앞으로의 초중등 교육 패러다임 변화의 시금석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수학 외 과목에서도 AI 기반 학습 지원 도입이 가속화될 가능성도 높다.

학부모와 교육계의 반응은?

학부모들은 대체로 AI가 기초학력 보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보이면서도, 기기 과의존, 개인정보 보호, 정서적

소외 등에 대한 우려도 함께 표출하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AI 플랫폼의 보안 강화 ▲교사-학생 대면 지도 병행 유지

▲학습시간 제한 등의 대책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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