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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40년까지 '화석연료 제로' 선언! 100% 신재생에너지 전환

2025년 7월, 제주특별자치도는 2040년까지 도 전역의 에너지 생산과 소비를 100%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대규모

친환경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광역 지자체 단위에서 ‘화석연료 제로’를 목표로 설정한 로드맵으로,

대한민국 탄소중립 정책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주도는 이미 풍부한 풍력과 태양광 자원, 지리적 독립성, 그리고 스마트그리드 기반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 여러 요소에서

신재생에너지 전환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번 로드맵은 그 잠재력을 구체적인 실행 전략으로 연결시킨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2040년까지 ‘탄소 제로 섬’ 전환 목표

제주도가 이번에 발표한 ‘100% 신재생에너지 전환 로드맵’의 핵심은, 2040년까지 화석연료 기반의 전력 및 수송에너지

전면 퇴출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다음과 같은 3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1. 전력 생산 100% 신재생에너지화
    • 풍력, 태양광, 해양에너지 등 다양한 재생원 분산 설치
    • ESS(에너지 저장장치) 및 VPP(가상발전소) 확대 구축
    • 도내 기존 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쇄 추진
  2. 수송 부문 전기화 및 수소화
    • 2030년까지 내연기관차 신규 등록 전면 중단
    • 친환경차 보급률 100% 목표
    • 수소충전소 및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3.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립 생태계 조성
    • 지역 에너지 협동조합 및 시민참여형 발전사업 지원
    • 탄소세 도입 및 에너지 절감 인센티브 제공
    • 에너지 교육 및 전환 인식 확산 캠페인 전개

제주형 '스마트 에너지 섬' 실현…전국 확산 모델 기대

제주도는 이미 ‘탄소 없는 섬(Carbon Free Island) 2030’ 프로젝트를 통해 전기차 보급 확대와 재생에너지 실증사업

진행해왔다. 이번 로드맵은 기존 정책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스마트그리드 기술과 디지털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접목한

‘스마트 에너지 섬’ 모델을 완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에너지 수요-공급을 실시간으로 조절하고, 생산된 전력을 효율적으로 저장·분산·소비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게 된다. 제주도는 이러한 모델을 전국 및 해외로 확산 가능한 사례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경제·환경·관광에 미치는 긍정적 파급 효과

이번 전환 로드맵은 에너지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지역경제, 환경, 관광산업 전반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

기대하고 있다.

  • 일자리 창출: 태양광 설치·유지, 풍력 발전, 전기차 인프라 등에서 신규 일자리 확대
  • 관광 산업과 연계: ‘그린투어리즘’ 활성화, 탄소중립 체험 프로그램 기획
  • 환경 보호 효과: 대기질 개선, 미세먼지 저감, 생태계 복원 기대

중앙정부와 협력…법·제도적 뒷받침도 추진

제주도는 이 로드맵 실현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부 등 중앙정부와의 정책 공조를 강화하고 있으며,

탄소중립특별법 개정안 및 에너지기본계획 반영 요구도 병행 중이다.

또한, 제주특별법 내 ‘에너지 자립특구 조항’ 신설 및 재생에너지 생산·소비 자율권 확대를 통해 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쓸 예정이다.

도민과 함께하는 에너지 전환…시민참여 확대

제주도는 에너지 전환의 성공을 위해 도민 참여를 핵심 요소로 설정했다. 가정·건물 단위 태양광 설치 지원, 에너지 자립마을

시범 조성, 학교 및 커뮤니티 대상 교육 강화 등 ‘시민 주도형 에너지 전환 모델’을 구축한다.

도는 이 과정을 통해 제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탄소중립 시범 지역으로 거듭날 뿐 아니라, 글로벌 지속가능 섬 모델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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