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기술기업 카카오모빌리티가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25년 7월, 카카오모빌리티는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 자사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국내 시장에서 안정적인 사용자
기반을 확보한 후, 해외시장으로 영역을 넓히는 전략적 글로벌 진출의 첫 단계로 평가된다.
베트남·태국, 첫 해외 거점으로 선정된 이유는?
카카오모빌리티는 베트남과 태국을 첫 진출국으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급성장 중인 도시 교통 수요와 스마트폰 보급률의
상승, 그리고 현지 모빌리티 시장의 디지털 전환 수요를 꼽았다.
두 나라는 최근 몇 년 사이에 차량 호출 서비스, 배달 플랫폼, 교통 인프라 디지털화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고 있으며, 이미 그랩(Grab), 고젝(Gojek) 등의 지역 강자들과 경쟁 구도가 형성되어 있다. 하지만
카카오모빌리티는 AI 기반 최적화 기술, 정교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국내 플랫폼에서 검증된 데이터 기반 운영 시스템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T 플랫폼의 해외 버전 출시 예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동남아 진출을 위해 현지 특화형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기존의 카카오T 플랫폼 기능을 기반으로
하되, 베트남과 태국의 법규, 문화, 언어, 결제방식에 맞춘 커스터마이징된 앱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예를 들어, 현지 통화 기반의 요금 체계, 모든 예약 및 호출 서비스에 다국어 지원 도입, 그리고 지역 운전기사 대상 교육
시스템 등을 통해 초기 시장 진입 장벽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지 기업 및 교통 당국과의 협력을 통해 인프라
연계 사업도 추진된다.
전략적 파트너십 통한 시장 진입
카카오모빌리티는 단독 진출이 아닌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시장 안착을 노린다. 현지 택시조합, 스타트업, 도시 교통 당국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베트남과 태국에서 이미 자리잡은 통신사 및 금융사와의 파트너십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모빌리티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전기차 기반 모빌리티 도입, 교통약자 지원 서비스, 지역 밀착형 일자리
창출 모델도 포함시켜, 단순한 비즈니스 확장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글로벌 확장 가속화…다음 타깃은 필리핀·인도네시아?
카카오모빌리티의 이번 동남아 진출은 단발성 프로젝트가 아닌 글로벌 확장 로드맵의 첫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베트남과 태국 진출 성과를 바탕으로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전역, 나아가 중동 및 남미
시장으로의 확장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모빌리티는 글로벌 법인 설립, 현지 맞춤형 인재 채용, AI 및 모빌리티
연구센터 설립 등 다양한 실행 전략을 순차적으로 실행할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비전, ‘글로벌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동남아 진출을 통해 단순한 해외 진출을 넘어, 국경 없는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이라는
장기 비전을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는 단기 수익 창출을 넘어서, 글로벌 교통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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