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에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또다시 뼈아픈 패배를 기록했다. 한국은 6월 7일 열린
예선 라운드 경기에서 세계랭킹 1위 이탈리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0-3(17-25, 11-25, 17-2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VNL에서 2연패를 기록하며 힘겨운 출발을 이어가고 있다.
1.이탈리아 벽, 여전히 높았다
이번 경기는 사실상 전력 차가 극명하게 드러난 경기였다. 이탈리아는 세계랭킹 1위답게 체격 조건, 공격력, 수비 조직력
모든 면에서 한국을 압도했다. 특히 이탈리아 대표팀의 에이스 파올라 에고누는 공격과 블로킹에서 맹활약하며 한국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줬고,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체적으로
공격 성공률이 낮았고, 서브 리시브에서 흔들리며 많은 실점을 허용했다. 특히 2세트는 단 11점에 그치는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경기를 사실상 조기에 내줬다.
2.세대교체 중인 한국 대표팀, 성장통 불가피
한국 여자배구는 2020 도쿄 올림픽 이후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 등 주축 선수들이 은퇴하면서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다.
현재 대표팀은 평균 연령이 낮아졌고, 국제 대회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번 VNL 역시 젊은
선수들에게는 소중한 실전 경험의 장이지만, 동시에 경기력 저하라는 현실적인 문제도 안고 있다.
대표팀은 강서브와 빠른 템포 배구를 추구하고 있으나, 기본기 부족과 수비 조직력 부재가 드러나며 고전 중이다.
VNL은 세계적인 강호들과 연속으로 맞붙는 대회이기 때문에 경험을 쌓기에 좋지만, 팬들에게는 매 경기 결과가 뼈아프게
다가오고 있다.
3.다음 경기는 터키전… 반전 가능할까?
한국 대표팀은 오는 6월 9일 터키와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터키 역시 세계 상위권 팀으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하지만 대표팀은 지난 브라질전에서도 일부 세트에서 근성을 보여준 바 있어, 경기 내용에 따라 희망을 볼 수도 있다.
이번 VNL은 단순한 승패보다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젊은 선수들이 강팀과의 경기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국제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팬들의 관심과 응원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조금 더 경쟁력 있는
경기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4.마무리: 미래를 위한 뼈아픈 학습
이탈리아전 0-3 완패는 아쉬운 결과지만, 한국 여자배구가 다시 한 번 도약하기 위한 과정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팀 완성과 선수 성장에 중점을 둔 현재의 방향성이 결국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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