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0일, 대한민국 정부는 시리아와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하며, 북한을 제외한 191개 유엔 회원국 모두와 수교를
완성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유엔 비회원국인 교황청, 쿡제도, 니우에를 포함해 총 194개국과 외교관계를 맺게 되었습니다

1.한국-시리아 수교의 배경과 의미
시리아는 1966년 북한과 수교한 이후 '혈맹'으로 불리며 한국과의 외교관계 수립에 소극적이었습니다. 그러나 13년에 걸친
내전 끝에 2024년 12월,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 정권이 무너지고 과도정부가 수립되면서 외교 정책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한국 정부는 2025년 2월, 시리아에 대표단을 파견하여 수교를 추진하였고, 두 달 만에 수교가
성사되었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방문하여 아스아드 알-샤이바니 시리아 외교장관과
'대한민국과 시리아 간 외교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하였습니다.
2.시리아 재건과 한국의 역할
시리아는 내전으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며, 국가 재건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한국 정부는 시리아의
국가 재건 과정에서 개발 경험을 전수하고, 향후 여건이 개선될 경우 한국 기업의 재건 활동 참여 가능성도 타진할
방침입니다. 또한, 의약품, 의료기기, 쌀 등 인도적 물품을 제공하여 시리아의 인도적 위기 대응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알-샤이바니 외교장관은 이에 사의를 표하며, 대시리아 제재 완화를 위한 한국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시리아 재건 분야에서 한국의 기여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3.외교적 함의와 북한의 고립 심화
한국과 시리아의 수교는 단순한 외교관계 수립을 넘어, 북한의 외교적 고립을 심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시리아는
그동안 북한과의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왔으나, 과도정부 수립 이후 외교 정책에 변화가 생기면서 한국과의 수교가
이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교가 북한의 외교적 고립을 심화시키고, 중동에서 한국의 정치·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이 자유주의 진영의 일원으로서 민주주의와 평화를 수호하는 국가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4.메시지
한국과 시리아의 수교는 외교사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기록될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외교관계 수립을 넘어, 중동 지역에서의
한국의 영향력 확대와 북한의 외교적 고립 심화라는 국제정치적 함의를 지니고 있습니다. 앞으로 양국 간의 협력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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