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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복지,정책관련 지식

중장년 재취업 돕는 '신중년특화과정' 7,500명으로 대폭 확대?

고용노동부와 한국폴리텍대학이 퇴직자 및 이·전직 희망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신중년특화과정’ 훈련 인원을 2025년 2,800명에서 7,500명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제2차 베이비붐 세대(1968~1974년생)**를 포함한 중장년층의 대규모 퇴직이 현실화됨에 따라, 이들의 직업 전환과 노동시장 재진입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다.

 

신중년특화과정' 7,500명 확대관련 이미지

1.신중년특화과정이란?

신중년특화과정’은 만 40세 이상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직업훈련 프로그램으로, 기술 역량 향상과 재취업을 목표로 한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주관하여 전국 단위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해에는 2.6: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50대 이상 훈련생 비율이 77.4%에 달할 정도로, 실제 구직을 준비 중인 중장년층의 수요가 매우 높다.

해당 과정은 디지털·기술 기반의 실무형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전문성을 제공한다.

또한 훈련 기간과 시간대를 유연하게 구성하여 야간 과정, 주말 과정, 단기 집중 과정(1~2개월)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2.중장년층을 위한 실효적 재취업 지원 전략

이번 훈련 인원 확대는 2025년 5월 1일 국회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실현되었다. 추경을 통해 확보된 예산은

단순히 훈련 규모를 키우는 데 그치지 않고, 중장년층의 생계형 재취업 수요에 맞춘 실효성 높은 프로그램 개발에도 집중된다.

특히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중장년층의 현실을 반영하여, 단기간 집중 훈련과 신속한 취업 연계가 가능한 구조로 개편된다.

또한 40세 이상 구직자뿐 아니라, 이직·전직을 고려 중인 중장년층까지 교육 대상이 확대되면서 문턱을 대폭 낮췄다.

3.‘중장년 경력지원사업’과 연계로 취업 가능성 제고

고용노동부는 ‘신중년특화과정’ 수료자들의 취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중장년 경력지원사업’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이 사업은 경력 전환을 희망하는 중장년에게 최대 3개월간의 실무 직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월 최대 150만 원의 참여

수당을 지급한다. 또한 참여 기업에게는 1인당 월 40만 원의 운영 지원금과 함께 일경험 프로그램 운영 컨설팅을 지원한다.

해당 사업의 지원 규모도 이번 추경을 통해 기존 900명에서 2,000명으로 확대되었으며, 양 사업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직업훈련 → 실무경험 → 취업’이라는 단계별 지원 구조를 완성할 수 있게 되었다.

4.정부의 중장년 재도약 정책 방향

고용노동부 임영미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신중년특화과정은 중장년이 생애 동안 축적해온 숙련과 경험에 신기술을 더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훈련 인원을 지속 확대하고,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와의 연계 강화를 통해 중장년이

인생 2막에서 일할 맛 나는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 사회는 급속한 고령화와 생산가능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중장년층의 경험과

기술을 활용한 노동시장 재진입은 국가 경쟁력 유지와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5.결론: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에 최적화된 정책

고용노동부와 한국폴리텍대학의 이번 조치는 중장년층을 위한 재도약 플랫폼을 제도적으로 마련한 사례다.

신중년특화과정과 중장년 경력지원사업의 연계 운영은 단기적인 직업훈련을 넘어, 실질적 취업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가능하게 한다. 앞으로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적 뒷받침을 통해 40~60대 중장년층이 사회의

핵심 일꾼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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