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산간 고령층 연금 수급자 안부 확인이 공공 서비스로 자리 잡는다.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은 6월 18일
우정사업본부와 공식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민연금 수급자 안부 우편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전국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지리적 접근성이 낮고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도서·산간 지역의 고령 연금
수급자들을 위한 공공 돌봄 서비스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지난해 시범사업 호응 바탕으로 전국 15개 지역 확대 시행
국민연금공단은 2023년부터 3개 지역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안부 우편 서비스를 운영하며 실효성을
검증했다. 이후 수급자 및 지역사회의 긍정적 반응을 바탕으로,
2024년부터 전국 15개 지역, 2,00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대상을 두 배로 확대하며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 집배원의 안부 확인이 복지로 연결되는 ‘공공 협업 모델’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은, 우정사업본부의 전국적 집배망을 활용하여 국민연금 수급자의 건강상태 및 생활 여건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다. 우편물을 전달하는 집배원이 사전에 마련된 ‘안부 확인 점검표’를 기반으로 수급자의 신체적·정신적
상태를 관찰하고, 그 결과를 국민연금공단에 회신한다.
공단은 이 정보를 바탕으로 수급권의 유지 여부를 보다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으며, 도움이 필요한 수급자에 대해서는
즉시 ‘사회 공헌 서비스(생필품 제공, 정서지원 등)’와 연계해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공공기관 간 협업을 통한 지역 맞춤형 복지 연계 모델’로서 주목받고 있다.
✅ 수급권 보호와 복지 사각 해소… “돌봄 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
정태규 국민연금공단 연금이사는 “안부 우편 서비스는 국민연금 수급권자의 안정적 삶을 보장하고,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공공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지역 중심의 돌봄 체계를
강화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민연금공단은 향후 서비스 효과 분석을 통해 전국 확대 시행은 물론, 읍·면·동 단위 복지서비스와의 통합 연계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는 국민연금 제도의 신뢰성을 높이고, 고령층의 삶의 질을 제고하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 ‘복지 사각 해소’와 ‘공공기관 협업’의 새로운 성공모델
이번 안부 우편 서비스는 ‘연금 수급 확인’이라는 행정 목적과 ‘생활 돌봄’이라는 복지 목적이 결합된 하이브리드형
공공 서비스로, 지속 가능한 고령화 대책과 촘촘한 복지망 구축에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특히 지역 기반 공공 인프라(우체국 집배망)와 행정 시스템(국민연금 수급자 데이터)의 결합은 정책 통합과 현장 접점을
잇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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