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8일, 대한민국의 이재명 대통령과 일본의 고노 다로 총리가 취임 이후 첫 전화 통화를 진행했습니다.
이는 지난 5월 말 양국 정상의 비공식 대면 회담에 이은 후속 소통으로, 한일 양국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모색하는
움직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통화에서는 특히 북한 문제, 한미일 안보 협력, 공급망 안정화, 역사 인식의 성숙한 접근 등 핵심 현안에 대한 공동의
인식과 협력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 북한 도발 억제 위한 공조 강조… “한미일 안보 협력 중요성 커져”
양 정상은 최근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도발과 군사정찰위성 발사 재개 시도 등 도발 행보에 대해 우려를 공유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일 3국 간의 군사정보 공유, 미사일 요격 시스템 연동 강화, 연합훈련의 정례화 등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반도 및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한일 안보 협력의 핵심 가치”임을 강조했고,
고노 총리 역시 “미국과의 삼각 협력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 억제와 비핵화 촉진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성숙한 한일 관계 재정립… 과거사 넘어 실용 외교로
두 정상은 한일 과거사 문제와 국민 감정에 대해 인식하면서도, “이제는 미래를 향해 나아갈 시점”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특히 강제징용,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 양국이 일정한 합의 기반을 유지하면서도, 감정적 충돌을 최소화하고
실용적 협력으로 전환하자는 접근이 공유되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성숙한 민주국가로서 역사적 책임을 인정하되, 실리를 바탕으로 미래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고,
고노 총리는 “한일은 협력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경제·안보적 운명공동체”라고 응답했습니다.
🌐 경제 안보 및 공급망 협력도 논의
이번 통화에서는 경제 안보 측면에서도 협력 의지가 확인됐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반도체·배터리·희소금속 분야에서의
협력 필요성이 부각되며, 양국 정상은 경제 안보 대화 채널 신설과 공동연구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일본의 수출 규제 해제 이후 한국 기업의 대일 투자 확대, R&D 교류 등 민간 차원의 협력도 장려하기로 했습니다.
💬 정상 통화, 한일 관계 ‘리셋’ 시그널
이날 통화는 형식적으로는 취임 축하 인사였지만, 실질적으로는 양국 정상이 한일 관계를 대결·감정의 정치에서 실용과
협력의 정치로 전환하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우세합니다.
이례적으로 통화 이후 한일 양국 정부는 각각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통화 내용을 상세히 공개했으며, 이는 상호 신뢰 구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반영합니다.
✅ 결론: 한일 관계, 이제는 실용과 전략 중심으로 재편될 때
2025년 한일 정상의 첫 통화는 양국이 복잡한 과거사 문제를 딛고, 북핵 대응과 경제 협력, 지역 안보의 동반자로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외 정치·경제 상황 속에서 양국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필요성이 더욱 커졌음을 보여줍니다.
양국 국민의 감정적 간극을 어떻게 좁힐 것인지, 정치 지도자들의 말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과제입니다. 그러나 이번 정상 간 통화는 그 첫 단추를 끼운 중요한 외교적 순간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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